◈ 아빠가 된다고 했을 때 ‘경제적인 어려움’이, 실제 육아 시에는 ‘양육에 관한 지식과 경험 부족’이 가장 큰 걱정
◈ 일-생활 균형 어려워 이직/사직 고민, 승진보다는 양육에 집중하길 원함
◈ 아빠들의 육아참여 활성화를 위해서는 시간관련 지원과 현실적인 아빠상 필요
미취학 자녀를 둔 20∼40대 아빠의 절반이 일과 생활의 균형을 유지하기 어려워 이직이나 사직을 고민해본 적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인구보건복지협회는 20∼40대 아빠 1천명을 대상으로 지난 5월 10∼13일 저출산 인식 온라인 조사를 한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응답자는 20대 9.7%, 30대 64.4%, 40대 25.9%였다. 조사 결과, 응답자 2명 중 1명 (50.8%)이 근무환경 때문에 일과 생활의 균형이 어려워 이직 또는 사직을 고민해 본 적 있다고 응답했다.
또한 3.8%는 직장을 그만둔적이 있으며, 9.5%는 이직한 적이 있 는 것 으 로 조 사 됐 다 . 54.2%는 승진에 부정적이더라도 적게 일하고 양육에 더 집중하고 싶다고 했다. 응답자들은 ‘친구 같은, 친한아버지’(43.1%)가 가장 좋은 아버지라고 답했으며, 이어 ‘자상한, 인자한 아버지’(12.1%), ‘잘놀아주는 아버지’(9.9%) 순이었다.
‘권위 있는, 단호한 아버지’는 0.1%였다. 스스로 아빠 역할에 대한 점수는 100점 만점에 평균 69.06점이라고 평가했다. 아빠가 된다고 했을 때 가장 걱정했던 것으로 ‘경제적 어려움’(37.3%)을 가장 많이 꼽았고, 그다음으로 ‘가장으로서의 책임감’(35.9%)이었다. 아이를 키우면서 어려웠던 점은 ‘양육에 관한 지식·경험 부족 ’(24.4%), ‘경 제 적 어 려움’(24.1%), ‘잦은 야근 및 휴가사용의 어려움으로 인한 양육시간 부족’(12.4%) 등의 순이었다.
특히 20대의 경우 ‘양육정보에 접근하는 게 어렵다’고 했고, 30∼40대는 ‘잦은 야근으로 인한 양육시간 부족’을 힘들어했다. 아빠들의 육아 참여 활성화를 위해서는 ‘시간 관련 지원 ’(44.6%), ‘비용 관련 지원’(42.9%)에 대한 요구도가 높았다.
연령별로 20대는 ‘교육 관련 지원’, 30∼40대는 ‘사회적 인식개선 지원’ 요구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제도적으로는 출산과 동시에 한 달 육아휴직 의무화(91.4%), 육아 지원기관서비스(양육 상담 및 보건의료 상담 동시 제공)(90.4%)에 대한 욕구가 높았다.
인구보건복지협회 신언항 회장은 “남성들의 육아참여에 대한 욕구와 실천은 높아지고 있으나 현실에서는 양육시간 부족과 방법에 대한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며, 토론회를 통해 “신뢰도 높은 육아정보 및 프로그램 제공, 양육 참여시간 확대 등 남성의 육아참여가 확산될 수 있는 현실적인 지원방안이 제안되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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