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일부터 12일까지 개최되는 올해 영화제의 개막작은 ‘말도둑들, 시간의 길’ 폐막작은 ‘윤희에게’가 선정이 되었으며, 올해 영화제는 해운대 영화의전당 등 5개 극장 37개 상영관에서 진행된다. 올해 초청작은 85개국 303편으로, 지난해(79개국 323편)에 비해 초청 국가는 늘었지만 작품 수는 줄었다.
전 세계 최초로 상영되는 월드 프리미어에는 120편(장편 97편·단편 23편), 제작 국가를 제외하고 첫선을 보이는 인터내셔널 프리미어에는 30편(장편 29편·단편 1편)이 출품됐다. 전양준 집행위원장은 “월드 프리미어 장편을 97편이나 초청할 수 있었던 건 부산영화제의 네트워크 덕분”이라며 “과거 23회까지는 꿈도 꾸지 못한 수치”라고 했다.
개막작은 카자흐스탄 예를란 누르무캄베토프 감독이 일본 리사 타케바 감독과 공동 연출한 ‘말도둑들. 시간의 길’이 선정됐다. 카자흐스탄 버전의 서부극으로, 지난해 칸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은 사말 예슬리야모바가 출연했다.
폐막작은 김희애가 주연한 임대형 감독의 ‘윤희에게’로, 모녀의 이야기를 다룬다. 개·폐막작 감독들이 모두 경쟁부문 ‘뉴 커런츠’ 상을 수상한 이력이 있어 신인 발굴이라는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가 나온다.
올해 ‘뉴 커런츠’에는 한국 중국 이란 등 아시아 각국의 14편이 본선 진출작에 포함됐다. 영국 마이크 피기스 감독 등 5명이 이 부문 심사를 맡는다. 이 외에도 거장들의 화제작을 소개하는 ‘갈라 프레젠테이션’(4편), 아시아 젊은 감독의 작품을 선보이는 ‘아시아 영화의 창’(56편) 등이 마련됐다. 특별기획 프로그램으로는 ‘한국영화 100년사, 위대한 정전 10선’이 열린다.
올해 BIFF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프로그램은 거장 감독들의 작품을 따로 모은 ‘아이콘’의 신설이다. 지역 구분을 뛰어넘어 거장 감독들의 신작을 소개한다.
‘아이콘’은 거장들의 영화에 주목할 수 있는 한편 애니메이션 쇼케이스, 씨네키즈 등 작은 섹션은 아시아영화의 창, 월드 시네마 등 큰 섹션에 통함했다. 월드 시네마 가운데 신인들의 영화를 상영하는 플래시 포워드 부분은 관객상을 놓고 경쟁하는 13편만 선정해 주목도를 높인다. 이는 전체적으로 다소 방만했던 프로그램을 정리해 선택과 집중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한국영화 100년을 기념하는 ‘한국영화 100년사, 위대한 정전 10선’을 통해 한국영화사에 기념비적인 작품을 훑어보게 된다. 또 지난해 처음 선보여 눈길을 끌었던 ‘커뮤니티 비프’는 한층 강화해 탈집중적 시민주도 문화축제로 육성하게 된다.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씨네필들을 맞이하던 비프 빌리지는 철수하고, 영화의전당으로 옮기게 된다. 태풍 피해로 인한 관객서비스의 부실화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다. 지역적으로 분산됐던 행사를 영화의전당으로 집약시킨다는 전략이기도 하다.
아시아필름마켓은 아시아 종합 콘텐츠 마켓으로의 본격적인 도약을 준비하게 된다. 올해는 그 첫 단계로 외연의 확장에 집중하게 된다. 전통적인 영화산업의 장을 넘어 출판, 웹툰, 업계를 포함하고 올해 한국과 아시아의 방송 산업을 부각할 계획이다.
장제원 아들 외제차 몰다 음주사고 ... 면허취소 수준 (0) | 2019.09.07 |
---|---|
JTBC '러브 유어셀프 인 서울(LOVE YOURSELF IN SEOUL)' 재방송 편성 (0) | 2019.09.07 |
로이킴 너도 ... 단톡방에 음란물 올려 입건 (0) | 2019.04.04 |
버닝썬 엔터주 6천억 증발…국민연금도 ‘불똥’ (0) | 2019.03.19 |
버닝썬 게이트 "YG는 약국(Yak-guk)?"…외신 "K팝 이미지 먹칠" (0) | 2019.03.15 |